햇살 담는 보자기

귀한 인연

한지톡톡권영애 2008. 10. 5. 21:01

 

어느날 인터넷 오솔길에서

우연히 만난 우리

한번도 뵌적 없고

차 한잔 나눈적 없지만

작은 공간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음이 기쁨 아닐지요.

 

 

창에 뜨는 닉네임에

가슴은 수줍은 소녀처럼

마음이 쿵쾅거리지만

그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지요   

 

볼 수 없는 공간이라 답답할 수도

글로 나누는 대화이기에

무한한 궁금증이 뇌리를

스치기로 합니다.

 

 

포장되고 가리워진 공간

그래서 자신을

더 많이 확대할 수 있는 공간

내가 아는 분 만큼은

가슴이 따뜻한 분이였음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많이 알려고도

많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언제나

일상의 따뜻함이 교류하는 곳

행여 마음 다치지 않게

서로 배려해 주어야 하는 곳

 

가끔은

마음도 아플 수 있겠지만

잠시 스치는 인연이 될지라도

곱고 귀한 인연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