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기 위하여 눈을 감는다
“나는 보기 위하여 눈을 감는다”
- 폴 고갱 (1848~1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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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위치에 있는 CEO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미리 머릿속으로 준비하고 그 느낌을 미리 상상하면서 마음속으로 연습한다. 이들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CEO는 자신이 연설할 내용은 준비하지만 정신적인 준비는 하지 않는다." 찰스 가필드라는 심리학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뛰어난 CEO 1,200명과 인터뷰를 한 결과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징 중의 하나를 다가올 사건이나 행동에 대해 마음으로 연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위대한 업적들이야말로 상상력의 산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창조경제로 들어서면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막상 상상력이 필요한 상황 앞에서는 우리의 두뇌는 맥을 못 추기 쉽습니다. 스스로 상상력을 높이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 이는 당연한 노릇입니다. 쓰지 않으면 녹이 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상상력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할까요? 이는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눈을 감는 것’부터 연습하는 것입니다. 일단 해보십시오. 눈을 감으면 깜깜하지만 마음의 눈이 뜨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돼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점차 마음의 눈으로 본 것을 외부로 표현할 줄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빈치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화가는 먼저 마음으로 본질과 형태를 보고 나서 그 다음에 손으로 그린다."
- 2009. 2. 19. 週 2회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27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