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풍경

삶의 정도(正道)

한지톡톡권영애 2011. 7. 19. 18:50

 

윤석철 교수

 

 

삶의 정도(正道)

                                - 윤석철 교수 -



“복잡함(complexity)"을 떠나 ”간결함(simplicity)"을 추구하라!!

십진법 대신 2개의 숫자만을 사용하는 이진법의 간결성 덕분에 디지털 컴퓨터가 생겨났다.


인간의 일생은 일(Work)의 일생이다. 인간은 일을 해야만 살 수 있는 존재, 그래서 일을 잘하기 위해 경영학의 학문이 필요하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지만 현대 경영학의 이론들은 너무 복잡해 배우기가 어렵다. 윤석철 교수는 “필요한 것은 빼지 않고 불필요한 것은 넣지않기”위해 노력하면서 “수단매체”와 “목적함수”라는 두 개념으로 인간 삶의 세계를 분석하여 이것으로 삶의 필요한 모든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인간의 삶의 정도(正道)를 탐구하여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학문적 이론과 사례는 세상의 이치에 내재한 “목적과 수단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가치(목적)를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선택의 기준을 보여준다. 인간의 능력은 유한하고 불완전하며, 인간 능력의 한계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수단적 도구”인 “수단매체”가 필요하다고 정의한다.


수단매체란 “그것없이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거나 낮은 생산성을 높여줄 수 있는 도구”를 의미하며 인류의 삶은 “삶의 질”을 높이려는 수단매체의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인류는 자연법칙의 탐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삶에 필요한 지혜를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지식과 기술, 지혜의 지속적인 발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한 “목적함수”의 완성을 위해 “수단매체”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 활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수단매체에는 물질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지혜같은 정신적 차원, 그리고 신뢰성과 인간적 매력 같은 사회적 차원의 수단매체도 있다. 사회적 수단매체를 완성시키는 3가지 요소는 신뢰성, 인격성, 개방성이 있다.

인간은 자기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려는 소망을 가진다. 소망의 달성은 그에 필요한 수단매체의 한계에 의해 제약을 받는다. 수단매체에 의해 인간의 소망은 그 달성 수준이 결정된다. 변수가 되는 이 소망을 “목적함수”라 한다. 목적함수는 선택과 포기의 결과이며,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목적함수는 자기가 스스로 정립해야 한다. 의미 있는 목적함수는 부단한 자기수양미래 성찰을 통해 축적된 교양과 가치관의 결정이다.


일을 잘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첫 번째 조건은 일에서 인간이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일이 설계되고 조직 분위기가 조성되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조건은 일의 결과로 산출된 제품 혹은 서비스가 소비자 시장에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조건은 일에 소요되는 코스트가 충분히 절감되어 기업에 이윤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그 일의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은

① 목적함수를 정립하고, ② 그 목적함수에 가장 적합한 수단매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자연 역시 목적함수를 갖는다. 자연의 목적함수는 1) 시간최소화 2) 물자 최소화 3)에너지 최소화 이다. 그러므로 가장 자연적인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림자 코스트

인간은 유한한 자원(예:물자와 에너지)속에서 유한한 시간(예:자기에게 주어진 숙명)속을 살아가는 생명체이다. 인간의 삶에서 자원과 시간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은 당연하고 옳은 일이다. 인간이 소모하는 자원과 시간을 코스트라는 개념으로 묶으면, 코스트 최소화는 인간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적함수의 하나가 될 것이다.

생존부등식

생존부등식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으로부터 느끼는 가치는 그 제품의 가격보다 커야 하고, 가격은 공급자에게 소요된 원가(코스트)보다 커야 한다. 이는 “너 살고, 나살기”식의 삶을 실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 "너 살고 나 살기의"의 기본은 "주고받음"이다. 인간의 사회적 삶은 "주고받음"을 기본으로 형성한다. 인간은 한없는 욕망을 가진 존재이다. 인간의 욕망이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로 나타나면서 결과적으로 많은 사회적 부조리가 나타나고 있다. 인간이 가야 할 방향은 이익 최대화 목적함수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발하는 것이다.

감수성

 고객과 “주고받음”의 관계를 창조하기 위한 첫 단계의 필요조건이며, 고객의 마음속에 흐르고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어내는 능력을 감수성이라 한다. 인간의 삶에서 부부사이, 친구사이, 기업과 소비자 사이가 어찌 보면 모두 고객 관계이다. 고객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데 있을 것이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수동적 차원의 감수성이다. 적극적 감수성이란 고객의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필요 아픔 정서를 읽어내어 그것을 해결 혹은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이다.

 

상상력

상상력의 발휘는 열정과 몰두, 자유로운 조직분위기와 토양, 그리고 실패할 수 있는 여유가 숨 쉬는 조직 분위기를 필요로 한다.

 

탐색시행

상상력의 현실 적합성과 그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탐색시행”이 필요하다.



우회축적전략

목적함수를 최단시간에 달성하기 위해 그에 적합한 수단매체를 “우회축적”이라 한다. 우회축적은 그 목적달성의 기간을 전기와 후기로 나눈다면 전기는 “축적”의 기간이고, 후기는 “발산”의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내일을 위한 “목적함수”를 정립한 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매체”를 준비하고 축적하는 일(작업)일 것이다. 이것이 인간 삶의 숙명인 동시에 정도(正道)일 것이다.


자연도 인간도 모두 시간의 흐름속에 있고, 시간의 흐름 속에는 앞(오늘)과 뒤(미래)가 있다. 미래를 위해서 오늘 무엇을 희생하지 않는 삶에는 미래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삶의 정도(正道)생존경쟁에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자기 삶의 길을 떳떳하게 갈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7월달 예병일의 경제노트 독서모임 선정도서 책입니다. 매월 넷째주 화요일에 모임을 갖고 있답니다. 어느지역이든 예경모독서모임이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철!  책향기에 푹 빠져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