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산책길

한 사람을

한지톡톡권영애 2012. 11. 28. 09:47

한 사람을

            -김재진-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한 사람을 아파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한 사람의 생애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꽃 한 송이 필 때 우주가 함께 피듯

대양의 무게와 부피가

한 방울의 물,

한 조각 소금으로 늘어나듯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별, 하나의 지구가

사랑하는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아니하니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사람의 우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애를 통째로 만나기 때문에 두려운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을 통해 많은것을 배울 수 있는 희망과 설레임이 함께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