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톡톡권영애 2020. 5. 19. 18:46

꽃은

-최인숙 (산호수)-


그냥

피는 것이 아니다

따뜻함을 담고

바람에 흔들리며

네가 어디쯤 왔을까

생각하고 핀다

한 번이라도

마주 보고 웃어 보자고

가까이 올 때

네 눈동자 속에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