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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풍경

소재원의 르포소설 << 아비 >>

한지톡톡권영애 2008. 11. 16. 11:18

 

소재원의 르포소설 << 아비>> 새움출판사

 
지은이: 소재원

2008년 첫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3년간의 취재 끝에 써낸 이 소설은 호스트바와 화류계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세인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윤종빈 감독(하정우, 윤계상, 윤진서 주연)에 의해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2008년 8월 26일 방영된 SBS(화) 오후 8:50~인터뷰게임에 나왔다.
소설책이 나오고, 13년 전에 헤어진 어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13년 만에 만난 어머니 앞에, 마치 어린아이처럼 떨며 울음을 터트리던 그의 모습은 잘생긴 외모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사랑해서가 아니라 미움이라도 아직 남아 있을때 어머니를 찾고 싶다던 그. 그는 알았을까, 원망이라는 솟구치는 감정 뒤에 목말라 있던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애정을.. 

http://netv.sbs.co.kr/movie/movie.jsp?ucc_id=10000387027 

 

이 책 『아비』는 세상의 아버지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 책에서 보였듯, 저자는 스스로를 ‘글이 아닌 발로 쓰는 작가’라고 말한다.

책 속이 아닌 ‘현장’에 충실한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주제인 ‘아버지’에 관한 이 작품을 쓰기 위해서도 작가는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을 찾아다녔다. 생생한 아버지들의 목소리를 통해 저자는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아버지란 존재의 의미를 묻고 있다.

 

<<책내용 요약하기>>  

<차례>

제1장 아버지의 전화기

제2장 아버지라 하지 못한 말

제3장 내가 아빠이니까

제4장 아버지의 일기장

이 책에는 네 명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1. MP3을 만드는 중소기업 사장님-아버지는 한센병

2. 화류계에 종사하고 있는 아가씨- 아버지는 지적장애

3. 엄청난 장애(교통사고로 인한)를 가진 게임회사 사장님- 엄청난 부자

4. 현재 (전북익산)고등학교 미술선생이신 신체지체장애 3급인 작가의 아버지 이야기

  

이 책 주인공의 아버지중에 돌아가신분도 계시고 현재에 살아계신분도 있다.

어릴때는 아버지의 장애가 창피하게 느꼈던 아들이 세월이 지나 아버지의 위치가 되었을때 진정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반성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이야기

지아비가 아닌 동거인, 단지 돈을 벌어다주는 사람, 가족들은 나를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가족들로부터 소외된 느낌, 자식들과의 소통 단절, 아내와의 보이지 않는 감정싸움, 그것들이 점점 더 아버지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 이제 내가 아버지가 된 지금 자식과의 사이에 놓인 벽 또한 내가 쌓아가고 있다는 것을 (책내용중에서)... 자식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동들을 나는 과연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현재의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남자의 성공은 가족의 행복부터"라고 한 영국 빅토리아 시대 한 정치인의 말이 헛말은 아닌듯 하다.

 

지인으로부터 책선물을 받아보니 예전에 인터뷰게임에서 봤던분의 책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 한분을 직접만나고 있는 지인이 그 아버지가 갖고 있는 꿈을 얘기하면서 정말 대단한 아버지라고 얘기해도 별 생각없이 책을 읽었는데  가슴을 찡하게 하면서 많은눈물을 흘리게 했던 책이었다.

현재 교보문고에서 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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