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의 르포소설 << 아비>> 새움출판사
2008년 첫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3년간의 취재 끝에 써낸 이 소설은 호스트바와 화류계를 정면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세인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윤종빈 감독(하정우, 윤계상, 윤진서 주연)에 의해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이 책 『아비』는 세상의 아버지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첫 책에서 보였듯, 저자는 스스로를 ‘글이 아닌 발로 쓰는 작가’라고 말한다.
책 속이 아닌 ‘현장’에 충실한 것이다.
가장 보편적인 주제인 ‘아버지’에 관한 이 작품을 쓰기 위해서도 작가는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을 찾아다녔다. 생생한 아버지들의 목소리를 통해 저자는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아버지란 존재의 의미를 묻고 있다.
<<책내용 요약하기>>
<차례>
제1장 아버지의 전화기
제2장 아버지라 하지 못한 말
제3장 내가 아빠이니까
제4장 아버지의 일기장
이 책에는 네 명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1. MP3을 만드는 중소기업 사장님-아버지는 한센병
2. 화류계에 종사하고 있는 아가씨- 아버지는 지적장애
3. 엄청난 장애(교통사고로 인한)를 가진 게임회사 사장님- 엄청난 부자
4. 현재 (전북익산)고등학교 미술선생이신 신체지체장애 3급인 작가의 아버지 이야기
이 책 주인공의 아버지중에 돌아가신분도 계시고 현재에 살아계신분도 있다.
어릴때는 아버지의 장애가 창피하게 느꼈던 아들이 세월이 지나 아버지의 위치가 되었을때 진정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반성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는 이야기
와 지아비가 아닌 동거인, 단지 돈을 벌어다주는 사람, 가족들은 나를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가족들로부터 소외된 느낌, 자식들과의 소통 단절, 아내와의 보이지 않는 감정싸움, 그것들이 점점 더 아버지들의 삶을 힘들게 하고 ... 이제 내가 아버지가 된 지금 자식과의 사이에 놓인 벽 또한 내가 쌓아가고 있다는 것을 (책내용중에서)... 자식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모든 행동들을 나는 과연 용서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과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현재의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남자의 성공은 가족의 행복부터"라고 한 영국 빅토리아 시대 한 정치인의 말이 헛말은 아닌듯 하다.
지인으로부터 책선물을 받아보니 예전에 인터뷰게임에서 봤던분의 책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 한분을 직접만나고 있는 지인이 그 아버지가 갖고 있는 꿈을 얘기하면서 정말 대단한 아버지라고 얘기해도 별 생각없이 책을 읽었는데 가슴을 찡하게 하면서 많은눈물을 흘리게 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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