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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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가을울림

한지톡톡권영애 2011. 10. 23. 21:40

따사로운  햇살이
어느때보다 감사하게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들녘의 곡식들이 탱글탱글하게 여물어가는 소리
단맛이 무르익는 과일의 향기가 바람결에 묻어옵니다.
 
발걸음을 내 딛는다. 바스락
가을볕이 나뭇잎 사이로 아른아른 가지를 살랑이며 스치는 서늘한 바람
또,  바스락  바스락
내 마음속에서 번져나가는 가을울림
 
올가을,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이겨낸 당신에게
신선한 가을바람과 아름다운 단풍잎을 선물로 드립니다.
나뭇잎이 단풍으로 변화하는것을 보면서 
껍질을 벗겨내는 나무줄기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가을은
노을 속에 새로운 결실의 씨앗을 품는다.
씨앗은 새로운 내일의 꿈이며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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