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한지작가권영애

한지작가 권영애의 건강노트KH

햇살 담는 보자기

고맙습니다.

한지톡톡권영애 2011. 11. 4. 11:13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는데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고마웠구요 짧은 만남이였지만 있는 동안의 설레임과 기쁨을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젠 떠나야 할 것 같아서요 올여름만해도 정말 행복했었는데 미움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득 안고 누군가의 미운 기억도 제게는 아쉽네요.

그것 마져도 그립기까지 하네요

다가오는 겨울에도 잘 지내고 버텨보려 했지만 마음을 잡기가 쉽질 않네요

저로인해 마음 다치고 피를 보신분도 저로 인해 아품을 느끼셨던 분들도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요 주위 모든것이 서먹하게 느껴 지네요

당신 곁에서 정말 오래 있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잘 지내시구요 이젠 머지 않아 저를 잊겠지요

내년쯤이나 또 제가 생각이 나시겠지요

무엇보다 사랑할 기운도 밥 먹을 힘조차 없어요

바람이 부네요 이젠 떠나야겠습니다

진정 그 동안 죄송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특히 몸으로 보신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내년 여름에 다시 뵙겠습니다

- 모기 올림-

'햇살 담는 보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인연" 만들기  (0) 2011.11.10
화가의 마을  (0) 2011.11.10
나는 누구인가?  (0) 2011.10.27
가을동행  (0) 2011.10.26
가을울림  (0) 2011.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