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
詩가 있는 산책길
떨 림
-박노해-
그에게는 아직도수줍음이 남아 있어그에게는 아직도긴장미가 남아 있어나는 그를 보면 설레는 것이다.그에게는 아직도열정이 살아 있어그에게는 아직도첫마음이 살아 있어나는 그 앞에서 떨리는 것이다.시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그 사람의 내밀한 푸르름 앞에서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어먼 저편을 바라보는 그 아득한 눈동자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