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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나무의 속삭임

한지톡톡권영애 2013. 9. 5. 11:00

숲길을 걸으며 하늘높이 솟은 나무들을 보고 있으면 

나무의 수많은 속삭임이 들려옵니다.

 

열매를 맺기위한 인내와 희생의 이야기,

기다림의 미덕과 고통과 성숙의 이야기,

아름다움과 풍성함,꽃과 열매의 이야기 ,

채움과 비움의 이야기,  버림과 소생의 이야기.

고독과 상처의 이야기

 

한 그루의 나무안에 천가지 만가지의 지혜가 있고,  

백 가지의 열매가 있습니다.

 

나무가 건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계절마다 시시때때로 전해주는 속삭임이  얼마나 많은지 놀라울 뿐입니다.

 

배운다는것은 이런것인가 봅니다.

나무하나, 돌맹이 하나에서도 눈길을 거두지 않고 겸손하게 바라보면

무엇인가를 깨닫는것이 아닐까요

 

나무의 성장모습도 사람들의 인생살이와 같다는것을 더욱 더 절실하게  느껴본 시간이 되었습니다.

휴일날 아침 산책길을 걸으면서 많은 시간을 숲속에 머물면서

작은 속삭임을 들으며 너무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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