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파스텔그림 (홈스케치배우기) ~ 쉰 두번째

 

 

 

(  어제저녁에 그린 파스텔그림~ )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 이 해 인 -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레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 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티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출처 : *** 별나라 ***

글쓴이 : 샛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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