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종이위에 사뿐히 눈이 내린다.
종이 위에 닿은 눈은 녹아 어우러져서 눈부신 영혼으로 탄생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눈을 그대로 종이 위에 펼쳐 예술로 승화 시킨다.
발묵기법으로 탄생한<눈 꽃송이>, 남재임기옥 화백은
한국화에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고 아무도 따라 할수 없는
신비함을 표현하고 남재수묵화를 창작한 작가다
"찰라의 순간을 포착해 영원을 표현한다"는 말이 있다.
바로 사진에대한 설명이다. 단 몇 초간 셔터를
누름으로써 그 모습이 영원히 남겨진다는
것으로 그림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그러나 남재임기옥화백은 그림도
"찰라의 순간을 포착해 영원을 표현"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든사람이다.남재 임기옥 화백은
산수가 수려한 경남 거창에서 출생하여 덕유산 끝자락을 휘감고 도는
운무의 심오한 풍경과 대자연을 벗 삼아 뛰놀던 유년시절의 성장과정을 통해
그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자연의 순리를 몸소 체험하고 그 감각을 바탕으로
특별한 현상의 연속성을 통해 국민정서에 맞는 묵향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낸 독보적인 예술의 경지에 오른 작가이다.
임기옥화백은 자신이 표현하고 있는 수묵화야 말로
우리 한민족의 전통문화이자 민족정신이라 할수
있으며 유년시절부터 한학에 입문하여
사서 삼경을 통해 인생의 참진리를 배웠고,
그의 손을 보면 오른쪽 손가락이 심하게 휘었다.
너무 오랫동안 붓을 잡아온 탓이라고, 그렇게 그림을
그리며 몇 십 년이 지났고 그동안 봉사활동도 많이 했다.
"법무부 보호관찰 위원을 했었어요. 감옥 갔다온 사람들이 재범을
일으키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일을 하는 거죠, 지금은 봉사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선행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홍익대학교 미술교육 과정을 통해 완숙한 수묵화를 다듬게 되었다.
또한 자신이 하나하나 느껴본 모든 것들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표현한 작품에는 큰 듯이 깃들어 있으며 더욱 깊이
배어져 있고 움틀 거리는 느낌은 사람의 마음을
화폭 속으로 끌어당기는 듯 감동을 주어
예술적 혼과 정신이 살아 움직이고 알 수 없는 가슴 떨림이 느껴진다.
남재 화백은 처음부터 색채가 들어가지 않는 수묵화에만 전념한 것은 아니지만
눈꽃송이를 그리면서 수묵화에 전념,
먹의 농담만으로 눈꽃송이의 형상을 표현하는
기법으로 이전의 인기를 뛰어넘는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예전부터 150점을 전시하면 다 팔리다시피 하는 인기 작가였던 그가
눈꽃송이와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된 곳은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이었다.
"당시 중국과 정식수교가 되지 않았던 때임에도 전 백두산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눈꽃송이를 처음 만나게 됐습니다. 이전까지 눈을 맞아도 제게 와 닿는 부분이 특별히 없었는데,
백두산에 8월에 가도 9월에 가도 눈이 내리는데 눈이 그저 점으로 느껴지는게 아니라
<눈꽃송이>형상으로 느껴지더라고요.그때부터 그걸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7년 전부터는 완전히 수묵화로 전향하고 눈꽃송이를 주제로 많은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백두산 온천수에 눈이 내리는데 맞아보니 설침이더군요....
유머와 재치가 넘치시는 임기옥작가님은
"세계적인 기법", "독창적이다", "따라할수없는 창의적인 기법",이라는 평이
항상 따라다니며 미대교수들도 높이 평가하고 있는 표현법이다 .
또한 단순한 눈꽃송이 표현에 머물지 않고 그림마다
각기 다른 뜻이 담겨 반구상, 반추상작품으로 완성된다.
그역시도 여느 다른 화가들처럼 전시회나 그림전을 많이 열었었다.
이북어린이 돕기 전시회처럼 뜻있는 전시회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기도 했고,
러시아, 중국에서도 여러번 열었으며 미국 LA에서도 여는등 해외에서도 전시회활동이 활발하다.
그러면서 그는 고요하면서도 폭풍이 몰아치는 듯한 느낌으로
관객의마음을 사로잡으며 극찬을 아김없이 받았고
신문에 수록 방송도 아낌없이 받은
작가로 남고 있다.
눈꽃송이 전시회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전시회를 2번열고, 중국 북경,길림,심양등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특히 중국의 심양에서 국제 박람회에 초대작가로 침가할 당시
그의 그림은 독보적일 정도의 주목을 받았다.심양 국제박람회에 출품한 작가는
3,000명에 이르렀는데 작품을 전시할수 있는 작가는 그의 6분의 1인
500명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 나마 7평정도의 "ㄷ"자 부스에
여러명의 작가가 작품을 전시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남재화백의 작품만이 단독 부스배정을 받아
13점의 작품을 전시했고 작품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의 작품은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며 인민일보 기자가 직접취재를 한뒤
국제작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인민일보 머리기사에 소개
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역시 활발한 활동이 있었는데
2007년 에는 GS에서 후원하고 가나아트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남재 화백만이
부스 사용료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초청받아 역삼동본관에서
35일간 전시했었고.2008년 10월10일부터 21일간
서울시 주관으로 서울 디자인 올림픽기간에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전시하며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을 만났으며
산업화에 접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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