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담쟁이가 말했다 그 담쟁이가 말했다 - 강은교 - 나는 담쟁이입니다. 기어오르는 것이 나의 일이지요. 나의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길며 튼튼한 담쟁이 줄기를 이루는 것입니다. 옆 벽에도 담쟁이 동무 잎들이 기어오르고 있었지만 내가 더 길고 아름답습니다. 내 잎들은 부챗살 모양입니다. 오늘도 그 사람이 보러 왔습.. 詩가 있는 산책길 201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