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즈음에 예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폭신한 방석 내어놓고 따뜻한 차 한잔 올리겠습니다 저 하얀 여백의 일월이 오기까지 여기 잠시 앉아 한숨도 쉬어가며 지나온 길 다독여 주시길 바랍니다 상처주고 상처받고 그 모진 일들 그렁그렁한 눈물 한줌의 용서로 다 괜찮다고- 안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정.. 햇살 담는 보자기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