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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행복전도사 최윤희의 마지막..

한지톡톡권영애 2010. 10. 10. 16:37

뉴스를 잘 보지 않는 나는 충주로 1박2일 여행(10/8~10/9)을 다녀와서 컴퓨터를 열다가 갑자기 '행복전도사'로 유명한 작가 겸 방송인 최윤희씨의 부부동반 자살이라는 사고소식을 접한 나는 안타까움과 함께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

늘 행복을 말씀하시던 분의 마지막 선택이 자살이라는 것에 ...

남편과 함께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여행을 떠난 ‘행복 디자이너, 희망 전도사’ 최윤희씨. 육신을 괴롭혔던 질병의 고통이 얼마나 컸으면 스스로 목숨을 버렸을까요. 더구나 평소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부르짖던 사람이 말이죠.

 

그는 ‘떠나는 글’이란 제목의 유서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딜 수가 없고 남편은 그런 저를 혼자 보낼 수는 없고, 그래서 동반 떠남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폐,심장 질환으로 힘들다. 혼자 떠나려고 했는데 같이 떠난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유서 속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표현에서 그의 마음을 헤아려 보지만 아무리 고통이 심해도 자살이라는 방법밖에 선택할 수 없었는지 가슴이 아픕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겪는 고통을 그리고 맞이하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한 행동은 결코 아름다운 마무리가 아닌 것 같다.

 

떠나는 두 부부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해봅니다. 혼자 긴 여행을 떠나려는 아내와, 그 아내를 붙잡는 남편. 자살하려는 아내를 말리며 속을 태우다 결국 아내의 자살을 도와주고 자신도 목숨을 끊겠다고 결심한 남편의 마지막 심정을 헤아려 보면서 힘든 고통마저도 부부가 함께 나누며 위로가 될 것을...우리 부부의 사랑도 다시한번 점검해봅니다.

여행에서 배운 고도원님의 한마디 말을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웬만하면 참자!

웬만하면 웃자!

 

오늘은 살아남은 자들의 행복에 대해 그리고 내 주변을 둘러보고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희망을 주는가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떠난 그분의 좋은모습 웃는모습 좋은글만 가슴에 새길것입니다.

 

"행복은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책 '행복의 홈런을날려라').

 "행복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답변은 거창한 듯하나 실상은 참으로 소박하며, 때로는 절실하다. 어처구니없는 희망조차 당사자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책 '행복멘토 최윤희의 희망수업').

 "행복한 사람은 불행을 멀리하고 행복한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다"(책 '멋진 노후를 예약하라') 등이 저서를 통해 그가 전파한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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