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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재발견

내 안의 불사약 "미토콘드리아"

한지톡톡권영애 2011. 9. 22. 11:38

내 안의 불사약 "미토콘드리아"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젊음과 활력을 제공하는 세포 내 작은 기관이 "미토콘드리아"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열심히 운동하고 또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면 미토콘드리아의 양은 단시간에도 늘어나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반면에 쉬면 쉴수록 몸은 에너지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여 미토콘드리아는 급속히 줄어들어 젊음과 활력이 사라지게 된다.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을 찾아서 고장이 나 있으면 고쳐주고, 잘 청소하고 관리해주면 젊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분야의 권위자인 일본의과대학의 오타 시게오 교수는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 내 작은 기관 중의 하나인 "미토콘드리아"연구를 통해 많은 이들이 찾아 헤매던 불사약이 바로 우리 몸의 세포안에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
 
노화는 "몸을 쉬게 하는 사람"에게 다가온다
 
우리 몸을 산화시키고 노화를 촉진하는 주범"활성산소"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질 나쁜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다량의 활성산소를 함께 만들어내고, 질 좋은 미토콘드리아는 활성산소의 해를 줄이고 억제해준다. 몸이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이 정도의 에너지는 언제나 필요하다"하고 몸에 주문해야 한다.
 
인간의 두가지 장수시스템
 
사람이 장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과  "유전자 손상을 회복하는 능력"이다.  이 두 가지 능력 역시 에너지가 없으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다.
 
우리 몸은 매일 하나의 세포에서 10만 부위 이상의 유전자가 손상된다. 활성산소에 의해서 손상되기도 하지만  세포 교체 때 발생하는 오차로 인한 손상도 있고, 요즘은 방사선, 자외선, 발암물질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유전자 손상도 크게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의 건강이나, 미용, 노화의 원인이 유전자 손상인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이 다른 동물보다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체내에 보유하고 있는 두 가지 장수시스템 때문이다.
 
첫째, 활성산소를 없애는 효소인 SOD(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를 많이 만들 수 있다.
둘째, 놀라운 "유전자 회복능력"을 가지고 있다.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은 "노화방지기능"이 서서히 약해지는 사람이고, 빨리 노화되는 사람은 "노화방지기능"이 빨리 약화되는 사람이다. 노화방지기능을 가능한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에너지이며 질 좋은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에 많으면 그만큼 젊고 건강하게 살며, 또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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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미토콘드리아 만들기
 
미토콘드리아의 양을 늘리는 방법은 몸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라는 신호를 보내게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식사량을 줄여서 에너지가 부족할 때나 운동으로 에너지가 부족할때나 몸 안에 일어나는 변화는 조금 다르지만 최종적으로는 "미토콘드리아 수를 늘려라"하는 신호가 나와 미토콘드리아 양이 증가한다. 막 생성된 질 좋은 미토콘드리아가 오래되고 낡은 미토콘드리아를 대체하게 된다.
 
실천할 수 있는 네 가지 방법
 
첫째, 참치 트레이닝을 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신경과 근육 속에 가장 많이 들어 있으며, 그 중에서 우리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근육 속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골격근에는 붉은 근육과 흰 근육이 있다. 붉은 근육지구력이 강한 근육이며, 흰 근육순발력이 강한 근육이다. 붉은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것이 미토콘드리아를 늘리는 포인트가 된다. 대표적인 참치 트레이닝이 달리기다. 그리고 자전거 운동이다. 미토콘드리아의 양은 운동을 시작하면 곧바로 증가한다. 이를테면 지치기 전 상태 즉 자기 체력의 60퍼센트 운동량으로 자전거운동을 매일 2시간 정도 계속하면, 불과 1주일만에 1.3배, 1개월후에는 2배까지 미토콘드리아 수가 늘어난다는 결과도 있다.
 
둘째, 아름다운 자세가 미토콘드리아를 늘린다.
평소 생활속에서 바른 자세,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미토콘드리아는 크게 늘어난다. 허리를 똑바로 펴도록 의식하는 것, 앉아 있을 때는 의자의 등받이와 등이 평행이 되도록 의식하는 것이다. 걸을 때도 머리가 아래를 향하지 않고 앞을 보도록 하면 평소 생활 속에소 등이 바로 펴는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셋째, 추위에 자주 노출해라.
미토콘드리아는 추위를 아주 좋아한다. 추위를 느끼면 몸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라고 느낀다. 추운 곳에서 운동하는 것은 미토콘드리아를 효과적으로 늘리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뜨거운 사우나를 한 후 냉탕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는 순간 몸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미토콘드리아를 늘린다.
 
넷째, 공복감을 느낀다
동물을 이용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총 칼로리양을 줄이는 것보다 공복감을 주면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복이 되면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미토콘드리아 수를 늘려 에너지를 만들려고 한다. 이를테면 하루 단식을 하고 그 다음날 마음껏 먹어도 효과가 있는 셈이다.
 
오늘날 웰빙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 운동은 물론 식탁, 주거생활까지 웰빙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이즈음 미토콘드리아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면 보다 효율적인 웰빙생활이 가능해질 것이다.
 
글 : 김수미
참고도서 : 몸이 젊어지는 기술( 오타 시게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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