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한지작가권영애

한지작가 권영애의 건강노트KH

詩가 있는 산책길

은행나무 길에서

한지톡톡권영애 2011. 11. 3. 12:03

 새벽에 운동하는 운동장옆 산책길!

 

 

 

 

 

은행나무 길에서

             - 손명찬 -

 

뜻하지 않게

통장 잔고가 문제 될 무렵

아내와 동네를 산책했다.

 

은행나무 길을 거니는 동안

아내는 말이 없었다.

 

길 중간쯤에서

잘생긴 나무 한 그루를 골라

아내에게 소개했다.

 

당분간은,

우리 주거래 은행이야.

 

아내가 피식 웃긴 했으나

그럴 수 없다고, 절대 싫다고 했다.

구려서, 나도 싫었다.

 

<< 꽃필날>> 중에서

 

"사랑하세요.

오늘, 당신 인생이 활짝 피어납니다."

'詩가 있는 산책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누기  (0) 2011.11.24
나는 꽃이다  (0) 2011.11.03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0) 2011.10.23
열매 맺는 자리  (0) 2011.10.22
사람이 사람에게  (0)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