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정원을 엿보다
-손명찬-
꿈을 꿨지요
지상에서 보던 것들과 비슷합니다.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푸른 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잔잔하고 맑은 시내가 흐릅니다
주변을 둘러친 아름드리나무들도 보입니다
나비도 날고 강아지도 뛰놉디다.
뭐, 별것 아닙디다.
여기에더 다 있는 것들입니다
좋은 날 소풍 갈 때 반가웠던 것들입니다
김밥 싸 가지고 갈 만한 곳입니다
지상에도 곳곳에 널려 있으니
부모님, 아내와 아이들,친구들,지인들과도
미리미리 경험해 보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먹고, 보고, 맡고, 나누다보면
그게 천국 사는 연습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