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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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재발견

손지압,발지압점

한지톡톡권영애 2012. 11. 18. 17:52

 

 

 

 

옛말에 "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덥게 한다"는 말이 있다.

발을 따뜻하게 하면 사지의 혈액 순환이 좋아져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발을 잘 주무르면 2-3분내에 온몸이 가뿐해지고, 머리가 상쾌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즉석에서 실시하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손과 함께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발에서 오장육부(五臟六腑)와 사지(四肢)를 포함한 전신에 대한 치료점이 있다.

1. 중족골의 오장육부 반응점
인체의 척추(脊椎)와 발의 중족골(中足骨)은 골격의 유사성으로 상응된다.

즉 중족골 5개는 인체의 척추 5종류(경추, 흉추, 요추, 선추, 미추)와 상응된다.
인체의 척추 바로 옆으로 척추신경이 분포되고,
척추의 구간마다 방광경 유혈(膀胱經兪穴)에 해당되는 오장육부의 반응점이 나타나 있듯이 중족골 옆에도 똑같은 원리로 오장육부 반응점이 정해진다.
사람의 오장육부는 대체로 좌우측에 치우쳐 있기때문에 발의 중골골 사이의 오장육부 반응점도 좌우측에 치우쳐 있다.

즉, 우측 발은 -우폐, 간, 담, 위의 유문, 우신, 대장의 상행 결장이 상응되고, 좌측 발은 -좌폐, 심, 비, 췌장, 위의 분문, 좌신, 대장의 하행 결장이 상응된다.

2. 신체의 상응점과 지압법
① 발가락은 머리와 사지에 상응.
엄지발가락은 머리, 검지 중지 발가락은 상지(팔), 약지 소지 발가락은 하지(다리)를 상응한다.
즉 경추(頸椎) 위에 머리가 올려져 있고, 흉추(胸椎)에서 팔(手)이 뻗어 나오고,

선추(仙椎)와 미추(尾椎)에서 발(足)이 이어져 나온다.
발가락의 마디는 해당되는 신체 부위의 마디와 동일하다.

즉 엄지 첫째 마디는 머리의 연결 부위이며,

그밖의 발가락 첫째 둘째 셋째 마디는 팔다리 관절의 세 부분과 그대로 일치한다.


② 발가락 접합 부위는 신경 구역

발가락이 이어진 곳은 신경이 이어진 부분, 이곳을 콕콕 자극해 주면

신경 전도가 촉진되고 자율신경 기능이 활발해져 인체의 恒常性이 증대된다.


③ 발의 측면은 순환 구역

발의 내측은 동맥성 순환 구역, 외측은 정맥성 순환 구역, 발의 측면 안밖을 잘 쓸어 준다.


④ 발 뒷꿈치와 발목은 인체 구성의 통로

모든 반사요법은 말단 부분에서 치료작용이 강하다.
족반사요법은 발가락과 중족골 부위를 중시하나, 발목과 발꿈치는 인체를 구성하는 연결 통로 구실을 하며,

이 부분에 대한 지압 맛사지는 족반사요법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이미 획득한 효과를 지속시키는데 보조 구역으로 중요시된다.

전후 좌우로 돌리면서 지압한다.


⑤ 전체적인 발지압법
- 환자의 한쪽 발부터 시술가는 두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쥐어 발등이 펼쳐진 그 상태를 따라 잘 쓸어 주고,

   양쪽 발을 호흡과 함께 부드럽게 제켜 주어 전신의 기혈순환을 안정시킨다.
- 발의 관문에 해당되는 요혈(발의 외측 -족삼리 양릉천 곤륜, 발의 내측 -음릉천 삼음교 태계)를 수직으로 지압하고,

   발가락은 엄지부터 소지까지 상하로 맞잡아 빙글빙글 돌려가며 맛사지 한다.
- 발등과 바닥의 중족골 사이는 장기의 반응점을 염두에 두면서 호흡과 함께 지압해준다.

   이때 시술가는 발에 쌓인 응결 부분을 풀어헤치고, 덩어리된 찌꺼기를 잘게 부수어 배출시키는 지압한다.

3. 발지압법의 치료적용
①요통

중족골 사이의 경결을 풀어 준다. 먼저 중족골 사이의 함몰된 골을 따라 점차로 눌러 주면서 발끝 방향으로 미끌려 준다.

요통에는 신장점(제3-4번 중수골 사이), 방광점(제4-5번 중수골 사이 함몰 부위)이 양성반응한다.

이때 숨을 흡식하며 누르고 호식하며 미끌리기를 반복한다.

척추와 상응하는 중족골 사이가 풀리면 척추의 피로가 회복된다.

②심장병

발의 내외 측면에 있는 혈관구역을 잘 굴려주면서 순환을 촉진한다.

내측 동맥성 혈관구역에서 발끝으로 밀어 내려가고 외측 정맥성 혈관구역에서 발꿈치 방향으로 밀어내 준다.

발에 있는 중초구(제대권-전통침법의 용천)을 강하게 수직으로 지압한다.

좌우측발 제2 중수골 하단, 즉 우측 발등 간구역과 신장점, 좌측 발등의 심장점과 신장점을 잘 눌러 지압한다.

③위장병

발등에서는 중족골 사이의 함하부분을 전체적으로 잘 다스리고,

좌우측발 내측 측면에서는 전통침법의 <공손>에 나타난 압통점을 지압으로 제거한 뒤,

좌측 엄지발가락 <은백>을 손톱으로 꼭꼭 찔러 예리한 자극이 발과 장단지 내측으로 퍼지게 한다.

④당뇨병

위장병과 같은 지압에 좌측발 제2 중수골 하단 췌장점과 발바닥 내측 제대권(臍帶圈)과

신경구역(발가락과 발이 연결된 구역)을 다스려 내분비 기능을 촉진시킨다.

엄지발가락 끝부분과 발톱 뿌리 부분을 다스려 준다.



※ 타인의 발을 지압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손과 발에는 우리 몸의 각 장부와 연결된 경혈점이 모여있다.
따라서 손과 발의 건강은 전신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증상별로 효과 있는 손발 지압법을 알아보자.




머리가 아플 때
두통이 있을 때는 가운뎃손가락 첫째 관절 중간에 있는 경혈점인 ①심혈과 손목 중간에 있는 ②태릉을 세게 눌러준다.

어깨가 아플 때
어깨가 아플 때는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③액문과 손바닥 쪽 손목에 위치한 ④태연, ②태릉, ⑤신문을 눌러준다.

관절이 아플 때
둘째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⑥상양, 가운뎃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⑦중층, 넷째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⑧관충, 새끼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⑨소충, 그리고 각 손가락 사이에 있는 ⑩팔사를 눌러준다.

허리가 아플 때
새끼손가락 둘째 관절 중간에 있는 ⑪명문과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 손등 부분에 있는 ⑫좌골신경점을 눌러준다.

이가 아플 때
새끼손가락 첫째 마디 중간에 있는 ①신혈을 세게 눌러준다.

소화가 안 될 때
둘째손가락 첫째 마디 중간에 있는 ②대장과 손등 부분에서 둘째 손가락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③이간을 가볍게 눌러준다.


눈이 피로 할 때
둘째손가락 손톱 밑 안쪽에 있는 ④상양과 새끼손가락 손톱 바깥쪽에 있는 ⑤소택, 넷째손가락 둘째 마디 중간에 있는 ⑥간혈을 눌러준다.

눈이 충혈 될 때
손바닥 가운데 부분에 있는 ⑦심포구를 마사지하듯이 눌러준다.

생리통이 심할 때
⑧생식선⑨자궁 반사구를 중심으로 발 전체를 잘 주무른다.




어지러울 때
손바닥 가운뎃손가락 아래 부분에 있는 ⑩이구⑪인구,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움푹 들어간 부분의 ⑫액문을 눌러준다.

위가 아플 때
손바닥 쪽 중앙 아래 불룩하게 튀어나온 지점인 ⑬위장점과 손등 쪽 둘째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뼈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⑭낙영오를 세게 눌러준다.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할 때
가운뎃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①중충, 손바닥 중앙에 있는 ②심포구, 넷째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서 밑으로 내려온 곳에 있는 ③심계점, 손목 중앙 부분에 있는 ④태릉을 눌러준다.

멀미가 날 때
손바닥 정중앙에 위치한 ⑤수심, 손목 관절 안쪽에 있는 ⑥신문, 넷째손가락 손톱 밑에 있는 ⑦관충을 눌러준다.

설사가 날 때
손등 쪽 가운뎃손가락과 넷째손가락이 만나는 뼈 중간에 있는 ⑧설사점을 강하게 눌러준다. 둘째손가락 첫째 마디 부분의 ⑨대장과 새끼손가락 첫째 마디 부분의 ⑩신혈을 눌러주어도 효과가 있다.

변비가 있을 때
손등 쪽 둘째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사이에 있는 ⑪제2이간을 세게 눌러준다.

코가 막힐 때
손등 쪽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이 만나는 점에 있는 ⑫합곡, 합곡 아래쪽에 위치한 ⑬비통점을 꾸준히 자극해준다.


열이 심할 때
손등 쪽 둘째손가락 밑에 있는 ⑭이간, 손바닥 쪽 엄지손가락이 붙어있는 지점의 ⑮ 어제와 그 아래 손목 부분에 있는 "16"태연을 세게 눌러준다.

딸꾹질이 날 때
손바닥 쪽 둘째손가락 윗 부분에 있는 "17"대장 경락과 손등 쪽 둘째손가락 밑에 있는 "18"상양을 부드럽게 여러 번 눌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