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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며/블루바이크
마음이 가는 곳을 향해 걸어온 한 해의 길을 찬찬히 읽는 시간이네요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첫마음은 간데없고 스스로를 토닥이며 위로하네요
쉼없이 달려온 지난 세월은 물 흐르듯 덧없이 흘려보내는 쓸쓸함이네요
너무 놀랄 일도 슬퍼할 일도 이젠 스폰지처럼 스며드는 일상이네요
그래서 새로운 한 해가 또 오는 걸까요? 놓쳐버린 기회를 다시 잘 쓰라고 말이어요
옳고 그릇됨은 뒤로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가슴에 품는 삶이길 바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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