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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산책

[스크랩] 한지화(韓紙畵)의 아름다움 - 세계에 자랑하고 싶다

한지톡톡권영애 2015. 7. 4. 13:22

 한지화의 아름다움

- 세계에 자랑하고 싶다 -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한지화 최고지도자 졸업전

제1전시 2008년 8월20-8월 26일 경인미술관 (제5전시관)

제2전시 2008년 9월 1일-9월8일 동국대학교 동국갤러리

 

한지(漢紙)는 천년의 수명을 자랑하는 한국의 전통 문화이다. 그 소재의 우수성과

 다양함으로 한지는 일찍이 기록 및 생활은 물론 예술분야에 까지 두루 쓰여져 왔다. 

한지화는 이런 우수한 재질과 편안한 느낌을 현대예술로 승화시킨다.

염색된 한지는 그 기품을 뽐내고 찢어지며 투박하게 붙여진 그림에는

우리민족이 느끼던 한지에서의 편안함이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이번 졸업전은 한지화가 전문가양성과정인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 한지화 학과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료하는 11명의 인생이야기다. 한지를 찢으며 버리고 싶은

 기억들이 찢어지고 한지를 붙이면서 희망들이 함께 붙여졌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은 염색의 아름다움으로 태어난다. 졸업은 그들의 또 다른 날의

 새벽을 알리는 트럼펫 소리와도 같음을.......

< 전시회에 붙이는 글- 전시회 화집에서>

 

 

 엄마의 그리움(Yearning of my mom)

 

 

귄영순( Kweon, Young-soon)  염색한지(dyed Hanji) 90x60, 2008

 

'한지(漢紙)'는 이 시대에 너무나 가까우면서도 먼 그대였습니다.

이런 한지분야에 새바람을 불어 넣은 것이 '한지화(漢紙畵)'였습니다.

 그리고 '한지화'는 한국인에게 자랑스런 분야이면서 외국인에게는 찬사를 받는

 분야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소하기만 했던 '한지화'를 공부하고 보급하는 과정은

 과히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수 많은 전시회에서의 한국의 한지문화와 한지화에 대한

 관심과 찬사는 그 전시회가 끝이나면서 곧 사라지곤 했습니다.

 

이번 최고지도자 과정을 졸업을 하게 되는 11명의 한지화가 모두는

 각기 다른 작품세계를 추구했지만, 한지에 대한 꾸준한 정열과 한지화에 대한

 집착과도 같은 사랑은 한결같았습니다. 영국시인 프로스트는 <가지 않은 길>에서 두

 갈래 길에서 고민을 하다 발자취가 적어 풀이 좀더 많이 나 있는 길을 택합니다. 이들 11명

 또한 인적이 드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은 이들로 인해 다시 다른 길과 똑같아  

 질것 입니다. 하지만 그들에겐 가지 않았던 길보다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아름답길 바라면서

 이 졸업전을 축하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게 용기를 준 졸업생 가족 모두에게 이 축하의 꽃다발을 드립니다.

2008년 무더운 여름 연구실에서

 지도교수 발해 권영순 

 

 눈속의 아름다움(The Beauty in the snow)

 

 

 백호진(Baik, Ho-Jin)  염색한지(dyed Hanji)90 x 60, 2008

1999부터 유천한지미술관, 동국갤러리, 경인 미술관, 목아미술관 등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에 출품하였으며, 2004년 경인미술관에서 '저녁이 아름다운 집' 4인전에 참가

하였다. 2003년 전통현대공예 공모전과 2005년 대구 영남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

하였다. 1999년에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에게 사사.

 

 

 엉겅퀴의 일생(The life of a thistle)

 

 

 김태숙(kim, Tae-sook)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1999년부터 경인미술관, 유천한지미술관, 목아박물관, 동국갤러리 등에서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하여 꾸준히 활동하여 왔다. 2003년 전통현대공예 공모전과 2005년

대구영남미술대전에서 한지화 부문 입선을 수상하였다. 1998년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윈에 입학하여 권영숭 교수에게 사사.

 

 

 도시의 향기( The fragrance of the city)

 

 

 강신숙(Kang, Shin-sook)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유천한지미술관, 동국갤러리, 경인미술관, 목아박물관 등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에 

출품하였으며, 2000, 2002 폐품을 이용한 생활용품 공모전에서 서대문구청장 우수상과

 서울특별시장 장려상, 2007년 전통현대공예공모전에서 특선, 2005년,2008년 대구

 영남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독립문 문화센터, 홍은중학교, 정릉본당

등에 출강을 하였으며, 2002년에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교수에게 사사. 

 

 

 가고싶은 곳 II (The place where i went to go) 

 

 

 권복숙(Kwon. Bok-sook)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1999년부터 유천한지미술관, 동국갤러리, 경인미술관, 목아미술관 등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에 출품하였으며, 2004년 경인미술관에서 '저녁이 아름다운 집'4인전에 참가함.

 2003년 전통현대공예공모전과 2005년 대구 영남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였다.

1999년에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에게 사사.

 

 

 아름다운 인과(因果)(The beautiful karma)

 

 

 홍문혜(Hong, Moon-hye)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2001년부터 경인미술관, 유천한지미술관, 목아박물관, 동국갤러리 등에서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하여 꾸준히 활동하여 왔다. 2003년 전통현대공에 공모전과 2005년

대구영남미술대전에서 한지화 부문 입선을 수상하였다. 2001년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교수에게 사사. 

 

 

 축제( The fetival)

 

 

문명길(Moon, Myong-kil)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1999년부터 유천한지미술관, 동국갤러리, 경인 미술관, 목아박물관, 대구시민회관

등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에 출품하였으며, 2001년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고희전을

 가졌으며 2004년 경인미술관에서 '저녁이 아름다운 집' 4인전에 참가하였다.

2003년 전통현대공예 공모전과 2005년 대구영남미술대전에서 입선을 수상하였다.

1998년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교수에게 사사.

 

 

금강산의 비경(The mysterious regions around the Mt Kumgang) 

 

 

 제봉금(Je, Bong-keum) 염색한지(dyed Hanji)90 x 60, 2008 

1999년부터 유천한지미술관, 동국갤러리, 경인미술관, 목아박물관 등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에 출품하였으며, 1999년 신라호텔에서 금혼식기념전시회를 가졌으며,

 2005년에는 대구영남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하였다.

1998년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로 부터 사사.

 

 

불두화( Viburnum sargenti for sterile)

 

 

 이영미(Lee, Young-mee)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2000년부터 경인미술관, 유천한지미술관, 목아박물관, 동국갤러리, 고양시여성기능대회,

고양시 주민자치회 호수공원 전시관 등에서 단체전과 초대전에 출품하였다.

2003년 전통현대공예공모전과 2005년 대구 영남미술대전에서 입선을 수상하였고,

서울 연천, 신사, 옥수 중학교에서 한지그림 CA강사로 출강하였으며, 현재 풍산동

주민자치회 한지그림 강사로 출강한다. 2000년에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에게 사사.

 

 

빛 그리고 소리( The light and sound)

 

 

 김경순(kim, Kyung-soon)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1999년부터 경인미술관, 유천한지미술관, 목아박물관, 동국갤러리 등에서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하여 꾸준히 활동하여 왔다. 현재 세일중학교 교사인 그는 2001년에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에게 사사.

 

 

관세음보살(The Buddhist of Mercy) 

 

 

 정부진(Jung, Boo-jin)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1999년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레드슨 호텔 갤러리, 동국갤러리, 강남구청갤러리,

유천한지미술관, 목아박물관, 경인갤러리 등에서 단체전 및 초대전에 참가

하였으며, 특히 2004년에는 ' 저녁이 아름다운 집' 4인전을 경인갤러리에서 가졌다.

2003년 전통현대공예 공모전에서 한지화 부문 입선. 2005년 대구영남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1998년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에게 사사.

 

 

 적(寂)II (The still)

 

 

 정화영(Chung, Hwa-young) 염색한지(dyed Hanji) 90 x 60, 2008 

1998년부터 대치갤러리, 경인미술관, 유천한지미술관, 목아박물관,

 동국갤러리, 대구 MBC문화센터, 경산시문화회관 등에서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

2003년 대한민국한지대전 현대부문 입선, 2003년, 2004년 전통현대공예 공모전에서

한지화 부문 특선과 특별상, 2005년, 2007년 대구영남미술대전에서 우수상과 특선을

수상하였다. 현재 경산시 어버이성서학교, 대구 MBC문화센터, 경산시 문화회관에

 출강 중임. 2000년 동국대학교 사회교육원에 입학하여 권영순 교수에게 사사.

 

 

 전시회 관람 소감

 

오랫만에 인사동 나들이를 하고 전시회도 관람했습니다.

 마침 인사동에 위치한 미술관에서 여러 전시회가 있었는데 이 전시회는

 한지화 전시회여서인지 외국인 관광객들의 열렬한 호응과 감탄의 목소리를

 직접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사진으로 보시는 것보다 색감이 더 화사하고

 질감도 실재감이 뛰어났습니다. 전시된 11명의 한지화 화가들은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로 이 중에 두 분은 80세가 넘은 분도 계십니다. <아름다운 인과>를

 출품하신 홍문혜님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출품된 한지화들은 모두

붓 한번 스치지 않고 전부 손으로  한지를 찢어 붙인 것이 랍니다. 섬세한 손길이

수 없이 많이 스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인 소모도 매우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성취감도 크고 천년 전통의 한지의 맥을 예술로 승화시켜서 그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지키고 이어간다는 자부심에 보람이 크다고 합니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기술적인 부분만 익히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고

특히 연세 많으신 분들도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답니다. 한지 그림은 외국인들에게

굉장한 경이로움을 주는것 같았습니다. " 원더플!! 원더플!"을 연발하는 외국인들을 보며

우리는 한지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그 아름다움도 자주 접하지 못하는데

관광차 잠시 들른 나라에서 열의를 다해 관람하고 기뻐하며 귀하게 여기는 것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다시 한번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Posted by namhanriver 20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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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꿈꾸는 초록강
글쓴이 : 남한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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