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
허 은화
사랑도 익으면
저리 되는가
사랑도 익으면
저리고운 빛깔
품을 수 있게 되는가
저리 말랑말랑하게
스스로를 익힌다는 건
결코 달콤함으로만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와 달의 세월과
아픔과 상처마저도
온 가슴으로 품어 내어야만
비로소 저리 될수 있다는 걸
저리 고운 빛 품을 수 있다는 걸
가지 끝 환하게
홍시가 붉다.
2011년 9월호 월간문학에 실린 시
홍 시
허 은화
사랑도 익으면
저리 되는가
사랑도 익으면
저리고운 빛깔
품을 수 있게 되는가
저리 말랑말랑하게
스스로를 익힌다는 건
결코 달콤함으로만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해와 달의 세월과
아픔과 상처마저도
온 가슴으로 품어 내어야만
비로소 저리 될수 있다는 걸
저리 고운 빛 품을 수 있다는 걸
가지 끝 환하게
홍시가 붉다.
2011년 9월호 월간문학에 실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