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한지작가권영애

한지작가 권영애의 건강노트KH

햇살 담는 보자기

노각나무 꽃

한지톡톡권영애 2019. 7. 4. 11:45

노각나무 꽃


 
노각나무 : 차나무과의 낙엽지는 중간키나무로 6~8월에 걸쳐 흰색의 꽃이 핀다.
여름에 피는 동백꽃이라 하여 하동백으로 불리며 벗겨지는 수피가 매끄럽고 아름다워
비단나무로도 불린다. 꽃말은 견고. 정의이다.


노각나무 꽃

상사화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평생을 그리움 속에 산다는데
수피가 아름다운 노각나무는
지난 해 맺힌 열매가 새로 피는 꽃을 본다
여름에 피는 동백이라서
하동백이라 불리는
노각나무 흰 꽃이 열매와 만나는
실화상봉(實花相逢)의 순간
기쁨에 겨운
꽃 한 송이
허공으로 뛰어내린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햇살 담는 보자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상  (0) 2019.07.04
능소화 연가  (0) 2019.07.04
한가함  (0) 2019.06.22
진정한 내편  (0) 2019.06.21
상실과 이별의 수업  (0) 201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