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쉼표 지은이 : 도종환 산방편지 휴식은 쉼표의 시간!! 쉼표는 가쁜 호흡을 잠시 멈추고 쉬라는 표시!! 하루를 정신없이 사는분들에게 숨을 고르고 쉬어라고 권하는 책입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자연과 함께 머물며 성찰하고 사유하며 쓴 산문집 언덕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 책 읽는 풍경 2013.08.22
겨울나무 ♧ 겨울나무 - 도종환- 잎새 다 떨구고 앙상해진 저 나무를 보고 누가 헛살았다 말하는가 열매 다 빼앗기고 냉랭한 바람 앞에 서 있는 나무를 보고 누가 잘못 살았다 하는가 저 헐벗은 나무들이 산을 지키고 숲을 이루어내지 않았는가 하찮은 언덕도 산맥의 큰 줄기도 그들이 젊은 .. 詩가 있는 산책길 2012.02.01
담쟁이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 詩가 있는 산책길 2009.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