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꽃 고은시집 그 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 누우면 끝장이다 앓는 짐승이 필사적으로 서 있는 하루 ​ 오늘도 이 세상의 그런 하루였단다 숙아 (11쪽)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 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13쪽) ♠ 두 사람이 마주 앉아 밥을 먹는다 흔하디 .. 詩가 있는 산책길 201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