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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풍경

[스크랩]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틱낫한

한지톡톡권영애 2009. 12. 17. 14:51

 

 

틱낫한-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Early in the morning, remember ME.



1. 새로 태어난 24시간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24시간을 선물 받는다.
이 얼마나 고귀한 선물인가!

우리는 이 스물 네 시간 동안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평화와 기쁨
그리고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다.

푸른 하늘을 보려고 멀리 여행을 떠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는 너무나 능숙한데
현재를 살아가는 데는 매우 서툴다.
학위를 준비하고 집을 장만하기 위하여 저축하는 일에는 얼마나 열심인가.
그런데 현재를 사는 데는 서툴다.
우리가 살아가는 유일한 순간은
지금 현재인데...



2. 민들레가 가진 미소


아이가 웃는 것도 어른이 웃는 것도 모두 소중한 일이다.
우리가 항상 생활 속에서 미소 지으며 평화롭고 행복해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에게나 이웃에게 나 좋은 일이다.
미소는 우리가 평화롭고 기쁘게 살아가려는 의식과 결단을 확고하게 해 준다.
미소의 진정한 근원은 깨어있는 마음이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미소 짓는 일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누군가 나에게 미소 지을 때
나는 그 사람이 깨어있는 삶을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미소를 잃어 버렸다 해도
당신을 위해 민들레가 웃고 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상황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은 우주의 일부다.
You are not alone.
You are a part of this Universe.


3. 의식적인 호흡 [Conscious Breathing]

삶을 보다 즐겁고 생기 있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호흡하는 법이 있다.
이것은 매우 단순하다.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숨을 들이 쉰다
숨을 내 쉬면서 나는 숨을 내 쉰다하고 말하는 것이다.
While breathing in, say "I am breathing in."
While breathing out, say "I am breathing out."

숨을 들이 쉬고 내 쉬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또한 즐거운 일이다.
숨쉬기는 육체와 정신의 연결 고리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우리는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아
마음은 어떤 일을 생각하는데 몸은 다른 것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나에게 숨쉬기는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단지 숨 쉬고 미소 짓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다.
이것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호흡할 때 자신을 완전하게 되찾아
현재 순간에서 삶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굉장한 순간은 바로 지금.


바쁘기 만한 현대사회에서 가끔씩이라도 호흡한다면 참으로 다행이다.
의식적인 호흡은 명상실에서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직장이나 집에서나 일하면서나 걸으면서 할 수 있다.

숨을 들이쉬면서 내 몸은 평온해진다.
숨을 내쉬며 난 미소 짓는다
현재 순간에 살면서 나는 지금이 굉장한 순간임을 안다.
Breathing in, I am calm.
Breathing out, I smile.
In the Now, I know that this is a great moment.

안정되고 편안하게 앉아서
우리의 호흡
우리의 미소
진정한 본성을 되찾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삶에서 약속이란 그 순간만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바로 지금 평화로움과 기쁨을 느끼고 있지 않다면
내일?
모레?
언제 평화로움과 기쁨을 찾을 것인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행복해 지는 것은 방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In the Here and Now,
what is blocking our happiness?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 2


5. 조금 생각하기 [Think Little.]

의식적인 호흡을 수련해 가면
생각이 느려지면서
우리 자신은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다. 
With mindful breathing,
our mind slows down,
and the true rest comes.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생각한다.
물론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우리 머리속에 계속 카세트테이프가 돌아가는 것처럼
생각에 휩 쓸리면 平和가 깨진다.

의식적인 호흡방식에 따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생각하는 일이 멈추어진다.
With mindful breathing,
inhaling and exhaling,
thinking stops.


들이쉬기 내쉬기하는 말은 생각이랄 수 없다.
호흡에 마음을 집중시키는 것일 뿐이다.

우리가 자신을 되찾으면
바로 그 순간
주변에 있는 많은 아름다운 것들을
만날 수 있다.
When we get ourselves back,
right at that moment,
we begin to see all the beauty around us.

過去는 지나갔고 未來는 아직 여기에 오지 않았다.
우리가 現在 이 순간의 자신에게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삶에 접할 수 없다.




6. 매 순간을 살찌게 하는 깨달음.


어느 추운 겨울 저녁, 언덕을 산책하다가 돌아와 보니
바람이 불어와 내 외딴 집의 문과 창이 모두 열려 있었다.
바람이 책상위의 종이들을 온 방안에 흩어 놓았다.

창문을 닫고 램프에 불을 켜고 종이들을 주워 모으고 난로에 불을 지폈다.
우리는 종종 군중속에서 더 지치고 춥고 외롭다.
혼자 자신만의 세계로 돌아와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일이 가능하다.

우리의 감각은 세상을 향한 창문이다.
가끔씩 그 창문을 통하여 바람이 불어 들어와
우리 내면의 것들을 휘저어 놓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창문을 열어 놓아 세상의 온갖 풍경과 소리가 밀려들어와
마음을 관통하여 슬프고 괴로운 자기가 드나드는 것을 방치한다.

우리가 무서운 tv를 보면서도 꺼버릴 수 없듯이
슬픔과 괴로움에 자신을 방치한다.
우리는 자칫 질 나쁜 tv를 보면서 그 내용처럼 살게 된다.
말하자면 우리는 느끼고 감지하는 자체가 되는 것이다.

화를 내면 화가 되고 사랑에 빠지면 사랑이 된다.
또한 눈 덮힌 산봉우리를 보면 산이 된다.
우리는 자신이 원하면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
When you get angry, you become anger.
When you fall in love, you become love.
You become whomever you want to be.

우리는 운명과 평화를 지키는데 매우 신중해야한다.
모든 창을 닫으라는 것이 아니지만 쓰레기가 들어오는 창은 닫아야한다.
그러면 맑게 흐르는 시냇가에 앉아 있거나
아름다운 음악을 듣거나 좋은 영화를 보는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우리 자신의 호흡을 깨달음으로 관찰 할 수 있다.


우리 마음에서 깨달음이라는 태양이 빛나고 있으면
대부분의 불행을 피할 수 있다.
도시를 떠나는 일이 쉽지 않더라도 자신을 제대로 치유해서
원기를 회복시키고 평화를 얻을 수 있는 요인들을 찾아야 한다.
도시나 시골 설령 거친 황야에 있다고 해도
조심스럽게 주변 환경을 선택하고
매 순간마다 깨달음에 자양분을 주어
우리 자신을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







7. 어디서나.


당신은 어디에 있든 마음을 집중하여 숨쉬기를 수련할 수 있다.
우리는 삶의 난관에 대처하기 위하여 자신에게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누워 있거나 걷고 있을 때라도
마음을 집중하여 호흡할 수 있다.
Standing, sitting, lying down, walking,
you can always breathe with mindfulness.




8. 앉아서 하는 명상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꾸준히 명상 수련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의 문제를 포함하여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하나의 사건이나 기회도 놓히지 말고 명상을 수련해 나가야한다.

이렇게 수련해 가면
우리는 삶과 깊은 친교를 맺으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Practicing mindfulness,
we become intimately connected with life.


 

 

 




이른 아침 나를 기억하라


9. 마음집중 시작종


불교 전통에 따르면 수행자들에게 현재 순간으로 돌아가라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사찰의 종소리를 이용한다.
종소리가 나면 말하든 것, 생각하던 것, 행동하던 것을 멈추고
내쉬기 들이쉬기 호흡을 하면서 미소 지으며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무엇을 하든 잠시 멈추고 숨쉬기만을 한다.  

   
    귀 기울여 봐요 귀 기울여 봐요 
    참 自我로 날 인도하는 
    이 아름다운 소리여

누구나 살아있음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하루 종일 여기저기를 서둘러 다니기만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진정으로 자신을 깨우는 시간을 가져야한다.
혹시 집에 종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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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어린 시절의 과자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사다주신 과자를 먹을 때, 아주 조금 씩
대나무 숲가에서 강아지와 함께 걱정할 것도 별로 없고
미래도 생각하지 않으면서 그 때는 완전히 현재에 있었다.

그런 어린 시절이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속 어딘가에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여전히 거기에 있고 당신이 진정으로 원한다면 그것을 찾을 수 있다.
마음을 집중하여 음식을 먹는 일은 매우 중요한 수련이다.
우리가 어린 시절 과자를 먹던 식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현재 순간은 기쁨과 행복으로 충만하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11. 감귤 명상

하나의 감귤 속에는
햇빛과 나무와 푸른 감귤 밭과 농부의 얼굴이 다 들어 있다.

걱정이나 두려운 마음이 있으면 감귤의 맛은 그저 그렇다.
그러나 하나의 감귤을 통해 우주의 만사를 볼 수도 있다.
또한 감귤을 먹으며 매우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2. 성만찬 명상


이것을 먹으라 이는 내 몸이니라
이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마음 집중하여
한조각의 빵을 먹음으로서 진정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소홀하게 먹으면 빵 한 조각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마음을 집중하여 먹으면 한 조각의 빵은 생명력을 가진다.
우리가 숨쉬기 할 때, 마음 집중할 때,
주의 깊게 관찰할 때 바로 그 순간 삶은 실체가 된다.

 

13. 마음 집중하여 먹기

    마음 집중하여 음식을 먹는 것은 중요한 수련이다. 
    티브를 끄고 신문을 치우고 음식을 준비한다. 
    음식을 차리고 식탁에 앉는다. 
   
    숨을 들이쉬면 내 몸은 편안해진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미소 짓는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본다. 
    그리고 미소 짓는다. 
    음식을 내려다본다.

 

이 음식은 우리에게 땅과 인간의 관계를 알려준다.
각각의 음식은 태양과 땅의 생명을 담고 있다.
음식이 담고있는 의미를 아는 일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우리는 한조각의 빵에서 전 우주의 의미를 음미하고 볼 수 있다.
마음 집중하여 음식을 먹음으로서
우리는 배고프고 외로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기르고
동정심과 이해심의 씨앗을 경작할 수 있게 된다.


 




음악: 티벳음악 Om Mani Padme Hum

출처 : 할미꽃의 지대방 입니다 ...^*^
글쓴이 : 할미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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