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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봄 인사

한지톡톡권영애 2011. 3. 29. 09:12

봄 인사

 

 

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 이해인의 시 <봄 인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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