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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감사 예찬

한지톡톡권영애 2011. 5. 4. 10:37

감사 예찬

 

 

감사만이

꽃길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걸어가는

향기나는 길입니다.

 

감사만이

보석입니다.

 

슬프고 힘들 때도

감사할 수 있으면

삶은 어느 순간

보석으로 빛납니다.

 

감사만이

기도입니다.

 

기도 한 줄 외우지 못해도

그저

고맙다 고맙다

되풀이하다 보면

 

어느 날

삶 자체가

기도의 장으로 흘러

가만히 눈물 흘리는 자신을

보며 감동하게 됩니다.

 

-이해인 수녀 산문집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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