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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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움

[펌] 우리나라 네트워크 마케팅의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 (2)

한지톡톡권영애 2011. 12. 4. 14:22

Ⅰ. 서 론
Ⅱ. 네트워크 마케팅의 개념

Ⅲ. 네트워크 마케팅의 국내외 발전
Ⅳ. 네트워크 마케팅의 발전 방향
Ⅴ. 결 론

 

 

 

Ⅲ. 네트워크 마케팅의 국내외 발전

 

 

1. 외국 네트워크 마케팅의 역사와 현황

 

일반적인 통설은 1930년대 미국에서 발생되었으며, 처음으로 네트워크 마케팅 시스템을 고안해 낸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리 마이팅거' 라고 하는 묘지 용지의 세일즈맨과 '윌리엄 켓셀베리' 라고 하는 심리학자이다. 1941년 미국에서 '칼 렌보그 (Carl Rehnborg)' 박사가 설립한 '뉴트럴라이트 프로덕츠 (Neutrilite Products)' 라고 하는 영양 보급 식품 제조 회사가 처음으로 사용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렌보그는 판매원을 모집하는 대신 독립된 디스트리뷰터를 대거 모집하여 직접 모집한 사람에 한해서만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을 이용하여 회원과 매출을 급속도로 늘리게 되었다.


그 이후, 1956년 프로틴 비타민 등의 영양 보조 식품 메이커인 '샤클리 코퍼레이션 (Shaklee Corporation)' 이 설립되었으며, 1959년에는 '리치데보스'와 '반 안델' 에 의해 '암웨이 코포레이션 (Amway corporation)' 이 설립되었다. 1960년대로 접어 들면서 우후죽순 격으로 다단계 판매 회사들이 생겨났는데, 모두가 좋은 방식으로 운영된 것은 아니어서 소비자의 피해가 확산되자 이에 대해 'FTC (Federal Trade Commission : 연방거래위원회)' 에서 이를 규제하는 관련 법규가 만들어지면서 침체기를 맞이하게 된다. 1979년 4년 간의 재판에서 암웨이가 승리하여 피라미드 판매와 다른 합법적이고 정당한 비즈니스로 인정 받게 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었다.


또한 일본의 경우는 미국에서 시작된 다단계 판매가 다국적 기업의 형태로 세계 각국에 퍼져 나가기 시작한 1971년경부터 소개 되었다. 1974년에는 출자금 반환과 집단 소송 등에 의해 물의를 빚어 사회문 제화 되자 일본의 공정거래위원회가 나서게 되어 여러 회사가 도산하면서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1975년 재팬 라이프의 설립과 1976년 암웨이의 진출을 시작으로 샤클리, 노에비아 등도 진출하게 되어 제2의 성장기를 맞았으나 또 다시 피라미드 판매에 의해 혼란을 빚게 되자 1976년에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1980년대 제3의 성장기를 거쳐 최근에는 제4의 성장기라 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1994년 일본의 경우 역사는 짧으나 오히려 연매출이 미국의 연 100억불의 2배에 이르는 200억불에, 150만 명의 판매원이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마케팅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의 역사와 현황

 

가. 역 사


국내에 네트워크 마케팅이 처음 들어 온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초 이민자 들이나 세상 물정에 밝은 사람들을 통해서이다. 그 후 1983년 실질적으로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주) 현우가 일본 POLA사의 화장품을 취급하면서 영업을 개시하였다. 또, 1988년에는 산융산업이 일본의 재팬 라이프와 합작으로 설립하여 (주)숭민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90년에는 한국 헬시라이프, 1991년에는 암웨이와 선라이더가 정식으로 설립, 영업을 개시하였다. 국내에서도 피라미드 판매의 피해가 확산되자 1992년에는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에 다단계 판매의 규제를 실어 시행하게 되었다. 1995년에는 국내 실정을 반영한 개정 방문 판매법을 시행하게 되었고, 1996년에는 뉴스킨이 설립되면서 국내에서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기업 등에 의한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가 설립되는 등 활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네트워크 마케팅의 도입을 시기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제 1 기 : 도입기 / 영세형 피라미드기 (1980년대 중반∼ )


1980년대 후반이 되면서 소규모로 출발한 에스프리, 스마일, 쥬빌라티, 훼밀리 등의 회사들이 급성장을 하게 되는 시기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주로 건강 식품이나 비누 같은 것들을 유통시키면서 초기 가입 시에 약 20∼3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소규모의 피라미드 판매의 성격을 띠었던 시기이다.


○ 제 2 기 : 기업형 피라미드기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1988년 재팬 라이프라는 합작 회사가 설립되어 고가의 자기 응용 침구를 취급했고, 사회적으로 많은 피해 사례를 낳으면서 규모가 보다 큰 피라미드 판매 형태가 형성된 시기이다.


○ 제 3 기 : 정상적 다단계 도입기 / 인식의 혼란기 (1991년∼ )


유통 시장의 개방과 함께 1991년에 미국의 세계적 다단계 판매 기업인 암웨이와 선라이더 등의 건전한 외국계 다단계 판매 기업이 들어 왔다. 그러나 국내 시장 여건은 피라미드 기업들이 판치는 상황이어서 건전한 다단계 판매와 불건전한 피라미드 판매와의 명확한 구분을 할 수 없었던 시기이다.


○ 제 4 기 : 다단계 고난기 (1993년∼ )


다단계 판매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가 극도로 나빠져 이미 다단계 판매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제하여 사실상 '다단계 판매의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한 시기이다.


○ 제 5 기 : 건전한 네트워크 마케팅 정착기 (1994년 5월 ∼1999년 말)


1994년 5월 통상산업부가 다단계 판매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률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부터 건전한 다단계 판매와 불건전한 피라미드 판매를 명확히 구분하고 피라미드 판매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한 시기이다. 그 후 1996년 중반에 이르면서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이 영세 형태에서 점차 대기업 위주로 바뀌었다. 특히 풀무원 생활, 진로 하이리빙, 세모, 김정문 시스템, 한국 바이오에너지 등 국내의 대기업이 많은 자본을 바탕으로 참여하면서 국내에서도 네트워크 마케팅이 활성화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IMF로 인한 소득의 감소로 인하여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의 매출도 줄어 들었다가 다시 매출이 신장되는 시기로 회원 수도 크게 증가되었다.


○ 제6기 : 네트워크 마케팅 활성화기 (1999년 중반 ∼ )


업계의 새로운 변화 모색과 인터넷을 연계한 새로운 시도와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호전되고, 매출과 회원 증가 면에서 크게 활성화되는 시기이다.

 

 

나. 현황과 위상


이렇듯 중흥기를 맞는 국내 네트워크 마케팅의 현황을 살펴 보면,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로 서울시에 등록된 기업체 수는 2002년 6월말 현재 482개 업체이며, 그 중 휴업과 폐업한 업체를 제외하면 274개 기업이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의 총매출액은 3조 8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대비 93%가 증가한 것으로, 마이너스 52%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1998년 이후 1999년 117%, 2000년 118%에 이은 3년째 급상승이다. 4조원에 육박하는 총매출 뿐만이 아니라 등록 업체수와 회원수 역시 급격히 늘어나 2002년 6월 현재 매출액 4조원, 종사자 300만 명 이상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네트워크 마케팅의 위상은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가 택배사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다. 택배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 등 다단계 판매 업체들이 최근 수년간 메이저 고객으로 군림해 온 홈쇼핑 업체들을 제치고 최대 고객으로 떠올랐다. 대한통운의 경우 현재 한국 암웨이, 앨트웰, 한국 허벌라이프, NFLI 등 4개 업체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암웨이는 상반기 물량이 260만 상자로 대한통운 전체 택배 물량의 1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