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축구를 좋아할 것이다. 내가 초등학생 때는 동네의 잘 사는 집에 1대 뿐인 TV 앞에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여 축구 경기를 보았다. 그 당시 가장 인기 있었던 스포츠는 박치기 왕 김일 선수가 나오는 프로 레스링과 차범근, 허정무 선수가 나오는 축구경기였다.
특히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학교를 다녔던 우리들에게는 꿈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축구였다. 그래서 방과 후 서로 편을 갈라 축구를 했고, 동네끼리 자장면이나 콜라 내기 축구 게임도 즐겼다.
군대에서는 절대적인 스포츠가 바로 축구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꺼리가 남자들의 군대 생활 이야기이고, 더 싫어하는 것은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라고 할 정도로 남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게 축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이 힘들 때마다 희망과 용기를 준 것 역시 축구이다. 특히 일본과 축구 경기를 할 때면 모든 것을 다 제쳐 두고 TV 앞에 앉아 손에 땀을 쥐며 보았다. 목청껏 응원도 하고, 실수하면 크게 아쉬워 하다가 승리를 하게 되면 일본과의 전쟁에서 이긴 듯이 기뻐서 펄쩍펄쩍 뛰지 않았던가?
그렇게 우리와 밀접한 스포츠인 축구가 최고로 빛을 발한 것이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시청 광장을 비롯한 전국이 붉은 티셔츠로 물결을 이루었고, 함부로 다룰 수 없다고 느꼈던 태극기를 이마에, 몸에, 다리에 두르고 마음껏 ‘대~한민국!’ 을 외쳤던 때다.
얼마 전 태극 전사들이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 글은 2009년에 씌여졌습니다) 대단한 성과이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축구 강국도 이루기 어려운 결과이다. 이번 성과의 주역은 단연 허정무 감독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허 감독의 ‘소통의 리더십’이 승리를 이루었다고 앞 다투어 칭찬하고 있다. 스포츠 중에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뛰는 축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감독이나 코치, 선수들 간에 제대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런데 원래 허정무 감독은 ‘소통’의 리더는 아니었다고 한다. 오히려 이름값을 하거나 주위로부터 검증을 받은 선수들을 선호하던 독불장군식 감독이었다. 그런 허정무 감독이 변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귀를 활짝 열었다.
허정무 감독은 취임과 함께 “누구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 며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기회를 활짝 열어 주었다. 또한 이름값에 연연하지 않은 결과 곽태휘, 이청용, 기성용 등 실력과 패기로 무장한 새 얼굴을 발굴해냈다.
과거 히딩크 감독이 한국의 고질병인 연고주의를 타파하고 박지성, 이영표, 설기문, 이을용 등 실력을 갖춘 신인들을 발굴한 것과 비슷하다. 특히 허정무 감독은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을 주장으로 뽑아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 냈다.
튀지 않고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솔선수범하는 박지성 선수를 통해 합리적인 훈련과 함께 코칭 스태프와 선수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 주도록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세상은 소통하는 리더십을 원한다.
소통의 전문가가 되어라
네트워크 마케팅은 인맥 유통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비즈니스이다. 특히 정보 전달이 큰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또한 파트너와 스폰서 간에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핵심 요소이다.
내가 강의나 트레이닝을 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네트워크 마케팅 환경이 변했고, 참여하는 네트워커들의 성향도 많이 바뀌었는데도 회사나 그룹의 환경과 교육 시스템은 19세기 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그들은 옛 방식을 고수하며 그것이 최고라고 여기면서 변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주위 환경만 탓하고 있다. 성장하는 회사나 그룹을 보면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교육하는 방식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이며, 자율적이다.
성장하는 회사의 경영진의 모습을 보면 그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귀를 항상 열어 놓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진행하는 각종 고급 교육에 참여하여 변화하는 세상을 공유하고 있다.
성장하는 그룹의 리더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시중에 소개되는 미래학자, 마케팅 전문가들이 쓴 책을 애독하고 있다. 그리고 유통에 관련된 각종 매거진을 구독하며 세상을 훤히 들여다 보고 있다. 그리고 직접 실전에 그 지식들을 활용하고 있다.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환상의 비즈니스이다. 이런 멋진 시스템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지름길은 소통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소통의 리더십을 개발하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아 계발에 신경을 써야 한다. 네트워커의 첫인상이나 태도가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소통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아 계발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중 으뜸은 독서를 꼽을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세상을 먼저 알아야 한다. 자신을 알아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 비전 있는 업종과 얼마 후에
사라지는 업종을 알아야 한다. 미래를 바라 보는 전문가들의 소리를 읽어야 한다.
이런 독서는 자신감을 만들어 준다. 지혜를 샘솟게 한다. 미래에 대한 도전 의식을 고취시킨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라.
시간이 없어서 독서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실패의 함정을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자기 계발 세미나에 참여하라. 내가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놀라는 것은 10년 전, 5년 전의 강사들과 요즘 강사들, 강의 내용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각계 각층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어디서든 강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색깔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를 치료하는 강의, 음악을 통해서 사람의 성격에 변화를 주는 강의, 미술품이나 그림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배우는 강의 등이다. 세상이 변하고, 사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그에 준하는 다양한 자기 계발 방식이 소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세미나에서 강사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은 기본이고 그 세미나에 참여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면 더욱 좋겠지만, 혹시 파트너가 되지 않더라도 간접 경험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독서와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면 평범한 네트워커보다 훨씬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만들어 진다. 이런 당당함이 얼굴에 여유 있는 미소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소통은 반드시 말을 잘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은 누구에게나 호감을 느끼게 한다. 그런 호감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좋은 인상이 신뢰감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비즈니스가 잘 될 수밖에 없다.
더 욕심을 낸다면, 옷차림에도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깔끔한 정장을 입는 것이다. 정장을 입으면 상대방에게 세련되고 정중한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한다.
아는 사람이라고 편한 복장으로 만나고 어울리면 비즈니스의 성장은 더딜 수밖에 없다.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라고 해도 적당한 거리를 둬야 효과적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 그동안 실패한 네트워커들 대부분은 의리와 정에 얽매어 실타래를 풀다 지쳤던 사람들이다.
항상 깔끔하고 세련된 정장을 입고 다녀라.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다. 준비된 네트워커는 두려울 게 없다. 오히려 그들이 끌어 당김의 법칙에 의해 사람과 성공을 끌어 당길 수 있다.
이렇듯 소통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당장이라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좋은 사람들 주변에는 향기가 나기 때문에 좋은 사람들이 모여 든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악취가 나기 때문에 있는 사람들 조차 도망간다.
실패한 네트워커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을 반복한다. 한 사람 한 사람 파트너를 만드는 것도 쉽지 않은데, 있는 파트너마저 떠나 보낸다면 미래가 없는 것이다. 파트너와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당신이 진정 네트워크 마케팅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허정무 감독이 변한 것처럼 당신도 변화를 하라. 소통의 달인이 되어 모든 사람들과 어울려라. 귀를 활짝 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그리고 이렇게 말하라. “우리 함께 성공합시다!”
- 넥스트 이코노미 2009.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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