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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민들레의 아홉가지 미덕

한지톡톡권영애 2014. 4. 27. 08:56

민들레의 아홉 가지 미덕(美德)



  1. 忍(인) : 억척스러움.
  길가의 민들레꽃, 짓밟히고 짓이겨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이다.

  2. 剛(강) : 역경의 극복.
  아무리 난도질 하였거나 바짝 말린 뿌리라도 땅에 심고 기다리면 새싹이 돋아난다.

  3. 禮(예) : 질서의 미덕.
  돋아나는 잎의 수대로 꽃대가 올라오며, 하나의 꽃대에서 한 송이의 꽃이 피고 져야 다음 꽃대에 꽃이 핀다.

  4. 用(용) : 쓸모 있는 삶.
  한약재로 쓸 뿐 아니라,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고 장아찌로 담그며, 뿌리는 김치로 담아 그 쓰임이 유용하다.

  5. 情(정) : 주고받는 정.
  민들레의 꽃은 꿀이 많아 벌과 나비가 다 모이고, 벌과 나비 찾아오면 꿀을 주어 보낸다.

  6. 慈(자) : 자애로움.
  꽃잎이나 꽃줄기에 상처가 났을 때는 하얀 빛의 젖과 같은 사랑스런 유액(乳液)이 나온다.

  7. 孝(효) 효성스러움.
  민들레는 약재로서 흰 머리를 검게 하니, 노부모도 젊게 만드는 약으로 쓰인다.

  8. 仁(인) : 어진 그 손길.
  민들레의 즙을 내어 종기를 치료하니 아픈 사람의 병이 낫는다.

  9. 勇(용) : 자수성가.
  꽃이 열매를 맺어 갓털씨 되면 바람을 타고 멀리 멀리 날아가 낯선 곳 타향 땅에서도 그 종족을 퍼뜨린다.

<문장믈로그>야생화를 사랑하는 청수거사 석당
 글 중에서-

 

                                                    토종민들레꽃

 토종민들레꽃(흰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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