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집 ‘어머니의 수저’가 10년 만에 "칼과 입술"로 개정된 책이다.
우리나라 음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된장·간장·고추장·김치·장아찌·젓갈부터 소·돼지·닭, 그리고 갖가지 생선 등 섬진강의 먹거리 등을 맛갈나게 담아낸 풍미 가득한 산문집이다. 음식을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곳곳에 드러난다.
맛을 기억하는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존재감의 표시라고...
수저질을 배운 순간부터 우리는 늘 불완전한 음식을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다. p290
한국인의 옛날밥상이 생명을 살리는 밥상이라는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현대시대에 다시 건강을 살리는 밥상으로 주목받는 지금 이 책은 깊은 감동을 안겨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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