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인생
-이해인-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환자의 일생은
끝도 없는 검사의 일생이고
약을 먹는 일생이지
너무 힘들다고
종종 투정을 해도
다들 그러려니 하고
아무도 심각하게 듣지않는
그것이 때로는 슬퍼
몸이 아프면
결국
마음마저 아프게 되니
그것이 나는 슬퍼
멍하니 하늘만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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