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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풍경

탁월한 사유의 시선

한지톡톡권영애 2017. 2. 14. 12:41
인문학자 최진석 교수가 제시하는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이 되는 법

 

부정(不定).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다.

선도(先導).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다

독립(獨立). 익숙한 나로부터 벗어나다.

진인(眞人). 인격적으로 참된 나를 찾다. 

 

공을 이루었으면 그것을 찾고 앉아 거기에 머물려 하지 마라.

(공설이불거 功成而不居 )-노자-

 

철학은 현실 세계를 스스로 읽을 줄 아는 힘입니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높은 수준에서 생각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철학하는 일이란 남이 이미 읽어낸 세계의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읽을 줄 아는 힘을 갖는 일이라는 것. 이 점을 꼭 기억하라고 합니다. (160쪽~163쪽)

 

꿈을 꾸는 삶이란 바로 '나'로 사는 삶입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자신의 내면적 욕망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절대 타인의 꿈을 대신 꾸어주거나 대신 이루어줄 수 없습니다. 꿈은 나만의 고유한 동력에서 생겨납니다.
대다수가 공유하는 논리나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나에게만 있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근원적으로 발동해서 생산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꿈을 꿀 때 비로소 진정한 '나'로 존재합니다. 이때는 내가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옹골찬 하나의 덩어리가 되어 차돌처럼 존재합니다. 자기가 바로 참여자이자 행위자가 됩니다. 비평가나 비판가로 비켜나 있지 않습니다. 구경꾼으로 살지 않습니다.(172쪽)

 

최진석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 중에서 

 

길지 않은 삶을 사는데 중요한 것은 '나로서 사는 것'입니다. 

 남의 생각이나 시선이 아니라 내 생각과 시선으로 사는 겁니다. 그래야 살아가면서 충만함을, 보람을, 만족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이와 관련해 최진석 교수가 책에서 이런 말을 했더군요.

 내가 한 인간으로 잘 살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다음의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보라는 겁니다.

 

"나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나의 삶이 내 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아니면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나'로 살다 가겠다 생각한다면, 내가 지금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건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것 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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