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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꽃자리

한지톡톡권영애 2017. 5. 30. 10:19

 

 

 

 

 

 

 

 

 

 

친정집 바로 오른쪽 대각선에 "구상문학관"이 있다.

노벨 문학상 후보에 2번이나 오른 시인.

어릴적 소풍갔던 낙동강변에 금계국꽃과 며느리밥풀꽃이 지천에 피었네~~^^

구상 시인의 "꽃자리" 시가 생각난다.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꽂자리니라!

 

내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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