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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담는 보자기

목련꽃망울

한지톡톡권영애 2011. 2. 5. 16:14

오늘 걷기명상을 하고 산책을 하는중에 한아름의 목련꽃망울을 주워왔다.

누군가가 큰 목련가지를 꺽어 숲에 버렸는데 목련 꽃망울이 가득 매달려 있었다.

그냥 숲에 버려두기에 아까워 꽃망울들을 꺽어 꽃꽂이를 해두면 혹시나 꽃이 필려나 싶어 들고오니 사람들이 자꾸만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목련나무에서 꺽은것도 아니고 땅에 버려진것을 그냥 두기에 아까워 꽃망울을 피우기 위해 갖고 왔건만 이상한 눈으로 보는 사람들탓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내가 나쁜짓을 한 것도 아니기에 당당하면서도 왠지 사람들 눈치가 보이는 것은 왠 일일까

봄의 전령사인 목련 꽃망울! 겨울내 모진 찬바람을 이기고 살아남아 수줍은 듯 얼굴을 내민 꽃망울이

머지않아 봄이 가까이 왔다고 알려주는 것 같다.

목련 꽃봉오리를 인터넷에 조사해보니 축농증에 매우 좋은 약재라고 한다. 꽃봉오리를 잘 말려 두었다가 다려서 축농증, 비염의 치료에 이용된다고 한다.  마른 후라이팬에 노랑노랑하도록 볶아서 물로 진하게 달여 그 물을 콧속으로 조금씩 넣어 입으로 나오게 자주 하던지 아니면 달인 물을 물컵으로 하루 2컵정도 마시게 되며 축농증과 비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생으로 짓 찧어서 솜에 묻혀 콧속에 밀어 넣으면 누런 콧농이 흘러 나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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