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도종환 산방편지
휴식은 쉼표의 시간!!
쉼표는 가쁜 호흡을 잠시 멈추고 쉬라는 표시!!
하루를 정신없이 사는분들에게 숨을 고르고 쉬어라고 권하는 책입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자연과 함께 머물며 성찰하고 사유하며 쓴 산문집
언덕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수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
비어 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
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이 책 중 가장 공감이 가는 <여백>이란 시 입니다.
사람도 살면서 여기저기 여백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하루 일정 중에 단 한 시간도 여백이 없다면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더 많은 정신적인 여백을 가져야겠다는 마음과 여백을 배경으로 삼아 바람 한줄기 지나가게 해야지...
나의 오늘 하루의 삶은 어땠는지 챙겨보는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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