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이제는 혼자 시간을 즐겁게 보낼 줄 아는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제는 바람이 살랑살랑
구름이 슬렁슬렁 움직이는 풍경과 놀려고
스마트폰이라는 애인을 데리고
엄마랑 산책을 했어요.
스마트폰 애인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않는 울엄마
하루세끼 밥 챙겨 드릴려고 모셔왔는데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탓에
음력7월에는 제사가 없다하시고서는
딸 집에 와 있는동안 제사를 모시지 못할까봐 걱정만 하시는 울엄마.
둘째아들과 확인통화 하시고는 겨우 안심하고는 자고나면 또 걱정하신다.
며느리가 알아서 다 챙기는데도 걱정뿐이다.
엄마의 어깨에 짊어진 저 무게에 가슴이 아프다.
종종 "언니야"라고 부르는 울엄마를 의사는 단어선택의 문제라고....
마음만 있으면 행복은 무료인데
행복을 누리시지 못하니...
손에 일거리를 안겨주면 걱정도 안하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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