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필날 꽃필날 -손명찬-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는데 그 모든 사람이 돌아가며 나를 키워내고 있습니다. 화분에서든 들판에서든 사계절 속에서 꽃을 만들려고 꽃답게 만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신선한 감동, 깊은 여운이 함께하는 "꽃필날" "사랑하세요. 오늘, 당신 인생이 활짝 피어납.. 책 읽는 풍경 2014.03.13
하늘정원을 엿보다 하늘 정원을 엿보다 -손명찬- 꿈을 꿨지요 지상에서 보던 것들과 비슷합니다.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푸른 풀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잔잔하고 맑은 시내가 흐릅니다 주변을 둘러친 아름드리나무들도 보입니다 나비도 날고 강아지도 뛰놉디다. 뭐, 별것 아닙디다. 여기에더 다 있는 것들.. 햇살 담는 보자기 2012.10.16
나는 꽃이다 나는 꽃이다 -손명찬- 햇살같은 사람이 옵니다. 기운이 돋습니다 비 같은 사람이 옵니다. 목마름이 해결됩니다. 바람 같은 사람이 옵니다. 먼지가 떨어집니다. 벌 같은 사람이 옵니다. 꽃가루가 전해집니다. 가위 같은 사람이 옵니다. 가지가 정리됩니다. 낫 같은 사람이 옵니다. 잡.. 詩가 있는 산책길 2011.11.03
은행나무 길에서 새벽에 운동하는 운동장옆 산책길! 은행나무 길에서 - 손명찬 - 뜻하지 않게 통장 잔고가 문제 될 무렵 아내와 동네를 산책했다. 은행나무 길을 거니는 동안 아내는 말이 없었다. 길 중간쯤에서 잘생긴 나무 한 그루를 골라 아내에게 소개했다. 당분간은, 우리 주거래 은행이야. 아.. 詩가 있는 산책길 2011.11.03
평생긍정 평생긍정 긍정의 세계로, 오늘도 들어섭니다. 긍정자체로 일관되게 살아 본 적은 없습니다. 긍정은 향해 간 발자취를, 돌아봐도 그렇습니다. 긍정이란 옳은 건 옳다는 걸 받아들이고 좋지 않은 건 옳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구조는 단순해 보여도 쉽지 않습니다. 긍정 자체인 사람은 만나 .. 햇살 담는 보자기 2011.08.30
클로버의 비밀 클로버의 비밀 여름이 성큼 다가올 때 클로버들이 모여 들판 가득 파티를 엽니다. 앙증맞은 꽃망울도 터뜨려 놓고 세 잎, 네 잎 구분 없이 웃음꽃을 피웁니다. 세 잎 친구가 네 잎 친구에게 인사합니다. “너를 만나서 참 행복해.” 네 잎 친구도 세 잎 친구에게 인사합니다. “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 詩가 있는 산책길 2011.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