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작가권영애의 건강노트 KH

한지작가권영애

한지작가 권영애의 건강노트KH

책 읽는 풍경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한지톡톡권영애 2010. 11. 11. 13:35
건강과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행복한 맛" 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인 일상에서의  작은행복을 전해주는 요리사의 이야기를 만나볼까요.
 
"한국의 미스터초밥왕"인 안효주요리사는  마음을 담은 요리로 초밥은 밥알, 고추냉이, 초양념, 생선 그리고 간장이 모든조화를 이뤄야만 최고로 맛있는 초밥이 된다고 한다.
 
자신의 일과 손님에 대한 정성에 대해 일본 최고의 오쿠라호텔 연수에서 배웠다고 한다. 식재료를 평생에 처음 보고 평생에 마지막 만난 보물처럼 다루었다. 생선껍질을 벗길때도 온 정성을 기울였다. 도마위에 놓을때도 그들은 쥐면 꺼질까 불면 날아갈까 작은 충격에도 깨져 버리는 유리그릇을 놓듯 조심스러웠다. 함부로 다루면 다룰수록 생선은 살이 깨지거나 멍이 든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고 한다.
 
사소하지만 열정적인 차이.  장인정신 .프로의식
내가 하는일에 몸이든 영혼이든 시간이든 모조리 던져 버릴 수 있는 마음이 바로 그것이었다고...
 
"일에 대한 태도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사람에 대한 마음의 변화로 이어졌고 생선을 곱게 다루는 건 생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을 먹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손님들에 대한 정성이 일에 대한 정성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내 인생에 대한 정성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요리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몇 달치의 예약을 받을만큼 호황을 누리고 자신의 점포를 가진 그이기에 이젠 모든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할만도 하지만 그는 잘 나갈때야만큼 관리를 잘 해야 할때라고 말한다.
꾸준한 자기관리를 가능케하는것은 바로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말했다.

 

                                       <<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 >> -안효주- 

 

 

 

예약을 해서 초밥을 먹어본분이 초밥을 다 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만들어 먹을수 있도록 해준다고 한다. 초밥도 온도라든지 만드는시간의 차이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이 모든것이 피나는 노력의 결과가 아닐련지. 언제 한번 먹어보고 싶다~~

나 또한 한식, 양식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식재료에 대한 정성과 손님을 생각하는 마음, 손님에 대한 정성에 대해 많은것을 느끼게 해 주었다.
늘 요리를 해서 식구들에게 먹이면서 온정성을  쏟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